동남아시아 여운이 많이 남는 끄라비 3박 5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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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댓글 1건 조회 9,320회 작성일 14-08-27 10:02본문
안녕하세요.
이번에 7월부터 8월까지 기간 한정으로 화, 토요일에 출발하여 3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던 끄라비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으로 여행이 좋다를 알게 되어 전화를 드려 상담하였는데 성심성의껏 상담해 주신 정선미 실장님과 대리님(맞나요?;) 의 친절한 설명에 태국 첫 여행에 계획을 세우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8시 비행기였고 첫차를 타고 공항에 갔는데 이미 게이트에 줄이 많이 서 있더라구요.
가 본 사람들도, 저처럼 처음 가는 사람들도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끄라비에 대한 설렘을 가지고 출발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섯시간 반 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현지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할 때는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300명의 사람이 줄을 서있는데 수속을 진행하는 공항 직원분이 세 분이었죠. 그리고 많이 서두르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꼼짝없이 줄을 서서 한 시간 넘게 기다린 것 같네요.
캐리어가 나와있을 텐데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면서 수속하자마자 수하물을 찾으러 뛰어갔는데 역시나 저희 짐과 다른 트렁크 몇 개만 덩그러니 남아 있더라구요^^;
마중 나오신 현지 소장님과 운전기사님, 다른 팀 분들이 저희를 많이 기다리셨던 것 같았습니다. 미리 나온 다른 두 팀과 함께 승합차에 탔고 각자의 숙소에 데려다 주셨습니다.
꿈꿔오던 리츠 칼튼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입이 계속 웃고 있는 절 발견했네요.
입구부터 조용하고 안락하면서도 자연에 가까운 분위기에 저희에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습니다.
리츠칼튼 직원 분이 우리의 방 번호를 알려주었고, 짐을 먼저 가져가셨습니다.
저희는 담당 버틀러를 만나 인사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레몬그라스 주스를 마신 후 전동차를 타고 방으로 향했어요. 개인풀은 크기도 적당했고 깊은 곳과 낮은 곳이 있어 놀기에 좋아보였어요.
내부는 세 명이 잘 정도의 침대 두 개가 있고, 야외와 실내에 욕조가 각각 자리하고 있으며, 천장이 매우 높고 자연광을 받을 수 있게 천장 일부가 투명창으로 돼 있었어요.
여기 저기 보며 계속 감탄하다가 버틀러가 돌아간 후 다시 내부 구경을 했죠.
여기라면 다른 사람이나 외부에 방해받지 않고 편안한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겠구나.라는 안도감과 행복감이 밀려왔습니다.
저희가 묵은 빌라는 밖에서는 방 내부가 훤히 보이지는 않는 구조이며, 다른 빌라도 비슷한 구조인 것 같았어요.
마당쪽은 외부에서 보이지만 방 내부는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 날은 일찍 조식을 먹고 호텔 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홍섬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조식은 아쉬운 점 없이 다 좋았네요. 커피 종류도 여러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고 맛과 향이 좋았으며 음식들도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든 것 같았어요. 친절은 어딜가나 빠지지 않았구요.
홍섬 입장료만 (200바트/1인) 지불하면 호텔에 묵는 사람들끼리 롱테일보트를 타고 홍섬을 다녀올 수 있어요.
현지 여행사 등에서 별도로 홍섬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리츠칼튼에 묵으면 홍섬 투어를 훨씬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저희는 홍섬에 매료되어 마지막 날에도 또 갔어요.
또 하루는 호텔의 셔틀카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아오낭 시내에 다녀왔습니다. 나중에 청구된 요금을 보니 왕복 합계 1.200바트 조금 덜 되더라구요. 아오낭 시내에서 호텔까지 택시비가 500~600바트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도 괜찮은 거지요. 시내에서 일반 택시를 이용했다가 오는 내내 두려움에 떨었던 경험을 이후에 하게 되었지만...;;
툭툭이는 개방되어 있고 짧은 거리를 왕복해서 무섭지 않았는데.. 택시는 다르더라구요. 다음부터는 꼭 호텔 차량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겁 많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방에 돌아오면, 간단한 초콜렛이나 쿠키가 놓여있었고 욕조에는 꽃잎을 띄운 물이 반쯤 받아 있고 향도 피워져 있더라구요. 하루는 거품목욕으로 세팅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피로를 풀었네요.
담당 버틀러는 저희에게 잘 맞춰주어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좋았던 점은, 다음 숙박객이 없을 경우 3시에 late checkout이 가능한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 홍섬에 다녀올 수 있었고 다녀와서 천천히 짐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짐을 맡긴 후 잠푼 레스토랑에서 아쉬움을 달래며 호텔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 때 주문했던 토마토 스프와 파니니는 정말 맛이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호텔을 다시 산책했습니다.
그러다가 픽업시간인 6시가 다가와 리셉션 사무실에 가서 계산 내역을 확인하고 정산을 했죠. 여기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여행이 좋다 한국사무실이 먼저 떠올라서 전화를 드려 정실장님과 통화하였었죠. 같이 걱정해 주시고 신경써 주신 덕분에 아주 잘 해결이 되었네요.
돌아갈 때까지 손님을 배려하는 리츠칼튼 풀레이베이 직원 분들(특히 저희 담당 버틀러)에 감동받았습니다. 다녀온 여행을 다시 떠올려 볼 때 분명 서비스나 친절도가 추억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추억으로 남아 다시 가고싶은 마음이 더 들게 되는...
공항으로 같이 이동할 분들과 함께 올 때 타고 온 차와 기사님, 현지 소장님을 만나 끄라비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10시 반 비행이인데 공항에 7시쯤 도착해서 대기를 조금 하면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승객이 모두 탑승했서인지 비행기가 10시 반이 안되어 출발했던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은 저의 일상에 조용한 울림을 주고 있어요. 특히 홍섬에서 본 풍경을 생각하면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반짝이는 바다와 섬을 지나는 구름, 바닷바람이 불어오던 연둣빛 잎새가 드리운 나무 그늘..
머지 않아 다시 가리라 계획을 세워봅니다.
정실장님, 대리님. 처음 문의드릴 때부터 여행의 마무리까지 케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기적으로나 여러 모로 행복의 에너지를 많이 충전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참고로 몇 장만 올립니다.
댓글목록
여행이좋다님의 댓글
여행이좋다 작성일
안녕하세요~
소중한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끄라비 리츠칼튼 여행이 좋은 추억을 남겨 드린 것 같아....안내해드릔 저도 무척 뿌듯하네요~
그 추억 소중히 잘 간직하시구요,
여행에 관련된 궁금증은 언제든지 여행이좋다에 편안하게 문의주세요~!
건강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여행이좋다/정선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