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작년 11월 결혼하여 여행이 좋다를 통해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감사의 말씀 ^^)

신혼여행에 대한 고민과 불안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행복한 고민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같은 경우는 그다지 엑티브한 편이 아니라서, 정실장님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상담을 드렸었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발리 알릴라 리조트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신혼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보셨을법한 사진이지요?
지금도 신혼여행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첫번째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무지하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둘이서 수영을 즐기기에는 무리 없는 사이즈의 풀이지요.

저희도 사전에 나름 많은 정보를 찾아봤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알릴라 리조트의 면모는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도착해서부터 방에 들어가고 난 후에도 '와~'하는 탄성이 끊이질 않았죠. 굉장히 신나서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찍으며 뛰어다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



사진으로 잘 모르시겠지만, 둘이 지내기엔 굉장히 큰 편이고 공간이 다양합니다. 프라이버시도 잘 보장되는 편이구요.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저희는 거의 대부분 시간을 리조트 내에서 보냈습니다. ㅎㅎ
외장하드에 잔뜩 영화를 넣어갔었는데, TV와 다이렉트로 붙질 못하더군요 그 부분은 좀 아쉬웠지만,
아이폰 도킹이 되는 보스오디오가 굉장히 인상적(소리가 끝내주더군요)이었습니다. 로멘틱한 음악을 다운받아 가시면, 수영하시면서도 음악을 즐기실 수 있다는...ㅎㅎ



주 풀장 모습입니다. 방에 있는 풀이 작게 느껴진다거나, 심심하다 싶으면 주 풀장에 나가 노시는 것도 좋을 듯 (저희는 방에 풀장만 이용했습니다. ㅎㅎ) 한창 더웠다고 기억되는데도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알릴라 내부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주로 해결했습니다. 다양한 선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여행기간 내내 큰 불편함 없이 깨끗한 음식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국제적인 리조트라 그런지 직원들이 교육이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친절했습니다. 레스토랑도 그렇지만 스파도 기억에 많이 남더군요. 꽤나 맘에 들어서 2번이나 갔었습니다. 매번 룸에 제공되는 스파용품도 좀 챙기고, 거기서 추가적으로 선물용을 사서 지인들에게 나눠줬더니 무지하게 좋아하더군요. 선물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리조트는 이렇게 바다와 맞닿아 있습니다. (절벽이라고 해야 맞을 듯 하지만) 굉장히 시원하고 풍광이 좋지요. 큰 불편함이나 답답함 없이 리조트 안에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리조트 맵을 보고 가긴 했지만 실제로 가 보니 전체적인 규모가 상당하더군요. 방까지 이동하는데 카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물론 방에서 나올때도 미리 전화로 카트를 요청해야 하지요. 그거 타는 재미도 나름 쏠쏠합니다. ㅎㅎ


혹 단 둘이서만 편하게 쉴 수 있는 신혼여행을 생각하신다면, 발리 알릴라 리조트 강추합니다.
(저희가 딱 그 케이스였거든요) 물론 정실장님께서 적절하게 스케쥴을 만들어주셔서 하루에 잠깐씩은 가이드와 함께 시내를 관광했지만 대부분 시간은 리조트에서 보냈습니다. 사실 밖으로 나가기가 싫더군요..ㅎㅎ

정실장님,
우선 후기가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ㅎㅎ
잘 해 주셔서 정말 여행 잘 다녀왔구요..
요즘도 가끔 와이프와 신혼여행때 이야기를 합니다.
리마인드 여행 가게 되면 꼭 여행이 좋다에 맡기고 싶네요 ^^

건승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