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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Honeymoon In Nouvelle caledonie - 4부 마을, 관광객포스로 구경하기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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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란쓰 댓글 2건 조회 3,747회 작성일 12-06-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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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자~ 일데팡의 멋진 오로 자연풀장에서 여유를 즐긴 덕분일까
룰루랄라 한 마음으로

일데팡 마을 투어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남는 시간에 호텔 수영장 구경 갔어요.

보기 싫은 쪼리는 과감하게 모자이크 처리 하고 ㅋ

수영장 밑으로 바로 바다랍니다. 푸른 물빛이 정말 좋았어요.

물에 담그고 싶었는데 식당이랑 바로 연결되서 부끄럽길래 사진만.. ㅋ

근데 그것도 어찌나 쳐다보든지..

짜식들~ 폼 잡고 사진 찍는 한국여자 처음 보니?



풀장에서 사진 찍고 놀다 보니, 어느 덧 버스 타러 갈 시간이네요.

열심히 열심히 걸어가는데 갑자기 뭔가가 샤샤샥.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끄어어어어억 ㅁ니ㅏㅓ리ㅏ ㅓㅁ인하ㅓㅣ마얼 ㅏㅓㅁㅇ라ㅣㅓㅣㅏㄴㅇㅁ허

미친듯이 고함질렀는데, 그러고 나서 보니 저 게님이네요. -_-

요새 정글의 법칙 찍는 곳이 뉴칼에서 살짝 위던데, 저 게님을 선물로 주고 싶네요. 쩝 ㅋ



시간 맞춰서 승강장으로 갔습니다........................... 만.............

투어 차량이 안오네요.. -_-

중간에 다른 투어 기사분이 오셔서 어디가냐는데 당췌 말이 통해야 말이지..

갖고 있던 바우처 보여주니

웨잇~ 웨잇~ 웨잇~ 이라고만 하고 쌩~~~ 하니.. 떠나셨네요..

어쩌라고 -_- .. 쳇;; ㅋ

둘이서 쫑알쫑알 놀고 있으니까

서울에서 날라오신 연배 좀 있으신 부부께서 사진 찍어준다고 다정한 척 해보래요. ㅋ

그래서 급 화해모드. ㅋ



드디어, 차가 왔고. 첫번째로 오로비스 여왕 동굴로 향했습니다.

이 사진은 동굴 안에서 밖을 찍은건데.. 뭔가 으스스한 것이.. 쩝;;;;;

전쟁 당시, 여왕이 숨어서 거주했던 동굴이라는데;;

만약 내가 그 여왕이였음 이런데서 살 바엔, 당당하게 죽겠다!!!!!!!!!! 는 생각을 했답니다.



저건 뭘까요.. 석회암일까요? 물어보고 싶은데 말이 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리 ㅋㅋ

이젠, 뉴칼레도니아 원주민어를 배워야 할 때인가, 정녕 -_-

생각보다 안이 넓어서 살기에 그리 빡빡하진 않았을 것 같지만

으.....

진짜 안 가본 사람은 모름.

같이 투어 한 일본인 아주머니께서도 차라리 죽을래!! 라고 하셨다는 소문이;;;;



뭔가 찝찝한 기분으로 동굴을 나서면서 찍은 바깥 모습 입니다.

신기하고 처음 보는 식물들이 많았는데

알고 봤더니, 뉴칼레도니아는 원시림으로도 유명한 곳이더군요.

학교 책에서 봤던 고사리과 그것도 있는데 이름이 뭐더라.. -ㅁ-;; 암튼 태어나서 첨 봤음!!

쳇;;

아는게 힘이라더니..

하나도 모르고 가서 무식한거 자랑 많이 하고 왔네요. 부끄부끄..



드디어 갑갑하고 음습한 동굴을 벗어나서 바닷가를 향했답니다.

꺄아아악.

이 곳은 마을 안에 있는 바닷가라서 반대편에선 원주민들이 배구 비슷한것도 하고

일광욕도 즐기고 뭐.. 한가로워 보여 좋았다는..



탁 트인 바닷가, 이럴 때.. 살아 숨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그래서 오로비스 여왕도 숨어서라도 살아 있었던 걸까...? 싶기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사진을 빠트릴 수는 없겠죠? 히힛;;

너무 더워서 둘다 헤벌레;; 한 모습으로.. ㅠㅠ

굴욕사진;;

남들은 사진 찍으면 화보던데;; 우리가 찍으니 영;;;;; 풍경까지 베리는 듯. ㅋ



부산 살면서 요트 참 많이 봤는데, 뉴칼 와서 더 많이 보네요..

가는 족족 요트요트요트요트요트요트요트요트, 내 요트는 어딧는걸까.. ㅠㅠ



나무 그늘에서 좀 쉬어볼까.. 하고 갔는데;;

절대 쉴 수있는 환경이 아니였음. ㅠㅠ

그늘이 없음.. ㅠㅠ

저기 시꺼먼 저게 다임;;;;;; 완전 당했음;;;;;

그래서 사진만 몇컷 찍고 후다닥 튀었다는 ㅋ



아..........

잠깐 사이에 시원한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네요.

진짜 기분 업업

이럴 때, 안 뛰어줄 수가 없겠지!

날라가자, 더러웠던 기분!! 이제 안뇨옹~~



[이 게시물은 여행이좋다님에 의해 2012-07-09 09:41:40 베스트 여행후기 선발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쭈루룩님의 댓글

쭈루룩 작성일

ㅎㅎㅎ정말 더운날 시원한 바람은 사람기분 넘 좋게하죠~~ㅎ

요즘같이 더운날 맑은 바다물을 보고 있자니 빨리 휴가가서 물놀이 하고 싶네용~~^^*

정성혜님의 댓글

정성혜 작성일

ㅎㅎㅎㅎㅎ 신부님 부산 분이시구나~
부산 사투리 너무 좋아요!!
뉴칼의 바다색깔은 정말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