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겨울에 떠나는 호주 시드니 여행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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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석표 댓글 1건 조회 5,423회 작성일 09-08-07 03:56본문
지난 12월 말 ~ 시드니에서 새해 맞이 불꽃 축제를 볼 수 있는 기회였기에 더욱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이 좋다" 정선미 여행사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본 사이트에 여행 후기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고 해서 조금은 긴 후기가 될 것 같지만 올려 봅니다.
한국이 추울때 호주는 여름이지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곳이 시드니네요.^^
호주에 있는 친구도 보고, 새해 맞이 축제도 보기 위해 시드니로 향했습니다.
비행기만 10시간.. 결코 짧지않은 시간입니다.
시드니에서 10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주의 그랜드캐넌이라고 하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을 먼저 들렀습니다.
그 장엄한 장관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에코포인트(Echo Point)입니다.
이 곳의 주요 포인트를 순회 하는 관광버스가 몇 가지 있는데, 블루마운틴 트롤리 투어 버스로 1일권 패스가 15불 입니다.
참고 : http://www.trolleytours.com.au
이 버스는 블루마운틴 익스플로러 버스인데 블루마운틴 공원 내 27개 정거장을 순회하는 버스로 2층 버스도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 속 버스는 굴절버스입니다.
참고 : http://www.explorerbus.com.au
에코포인트는 블루마운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는 에버리진 호주 원주민이 있는데, 첫인상은 무슨 거지인가 했습니다. 하지만 아주 유명한 분이라고 하네요.
외국인 관광객 아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데, 저렇게 촬영하려면 돈을 좀 내야 한다고 합니다. -.-;;
확인할 수 없지만 부인은 금발의 미녀라고 합니다....
호주의 블루마운틴은 그랜드캐넌보다 오래전에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이점은 .. 호주의 블루마운틴은 유칼리나무라고 알고 있는 유칼립투스로 꽉차있는 숲이라는 점입니다.
산이다. 산은 산인데..
우리나라 어린 아이들에게 산을 그려보라하면 ▲ (세모) 이렇게 그리고,
호주 어린 아이들에게 그려보라 하면 위 사진 처럼 ■ (네모)로 그린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ㅋ
참고 : http://www.bluemts.com.au/tourist
시닉월드 (Scenic World)
참고 : http://www.scenicworld.com.au
과거 광산이었던 곳이 폐광되고 나서 관광용으로 개발한 곳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문경과 같겠네요.
참고 : http://tour.gbmg.go.kr/open_content/sports_leisure/leisure/bike/
여기에는 석탄 나르던 철도를 이용해서 놀이기구 처럼 만든 레일웨레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경에도 비슷한 것이 있죠.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워크웨이,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고 내려갈 수 있는 케이블웨이 등이 있습니다.
이 레일웨이를 타고 신나게 내려갔다가 케이블웨이를 타오 올라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시드니로 가보죠.
어안렌즈를 촬영한 저 멀리 보이는 시드니 중심부 시티(City)
우리나라가 겨울일때 시드니는 가장 더울 때입니다.
이렇게 걷다 보니 잔디밭에 한 여성이 엎드려 책을 보고 있었는데.. 상의탈의(?)를 한 것 같네요.
여기는 햇볕이 있으면 여기저기서 훌러덩 훌러덩 하는 가 봅니다.-.-;
맨리 비치 (Manry Beach)
숙소는 맨리 비치 앞에 있었고, 많은 시간을 근처에서 보냈습니다.
숙소는 맨리 비치 앞 노보텔 호텔.
시드니에는 유명한 비치로 본다이비치가 있는데, 맨리에 있다보니까 여기가 더 좋아졌네요.
한적해서 좋고... 카누를 타거나 셔핑을 하는 등 활동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좋았거든요.
본다이비치는 일광욕, 해수욕이 중심인 반면 맨리 비치는 셔핑이 중심인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 아침 바다를 보러 나갔는데 어랏 이게 왠일인가 하늘이 뿌옇습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지네요.
원인은 요녀석 때문입니다. 새벽부터 백사장을 정리하고 있었거든요.
모레가 뽀송뽀송하고 고와서 이렇게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 해운대.. 뉴스 보시면 아시겠지만 새벽이면 쓰레기가 반이라고 그 걸 치우는 것이 일이라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여기는 너무나도 깨긋합니다.
그나 저나 여기 사람들.. 그 와중에도 조깅하고 운동하네요. 크..-.-;;
그럼 .. 본다이 비치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본다이 비치 (Bondi Beach)
사람 많습니다.
그래도 부산 해운대만 하겠나요..ㅎ
본다이 비치 본 소감이 어떠신지요.
저는 부산 해운대를 생각해 봤는데..
여기는
해운대식 파라솔이 없다.
고무튜브가 없다.
원피스 수영복이 없다.
쓰레기가 없다.
호객행위가 없다.
바가지 요금이 없다.
탈의공간, 샤워공간이 모두 무료다.
.. 그냥 가만히 있어도 좋습니다.
바다를 봤으니 좀 더 멀리 나아가 볼께요.
넬슨베이 (NELSON BAY)
참고 : http://www.moonshadow.com.au
여기서 크루즈를 타고 바다로 한참 나가면 야생 돌고래를 볼 수 있습니다.
돌고래도 관리하고 사진 속 관광의 목적인 배들은 그 돌고래를 찾으러 다닙니다..
너무나도 그림같은 곳이죠.^^
그런데 호주 여행기인데 오페라 하우스는 언제 나오나 하시는 분들 계시겠네요.
지금 부터 오페라 하우스 ^^
오페라 하우스 (Opera House)
참고 : http://www.sydneyoperahouse.com
오페라 하우스는 배를 타고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서큘리퀴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
서큘리퀴는 시드니 수상교통의 중심이고, 숙소였던 맨리도 패리로 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맨리워프까지 패리로 30분..맨리워프에서 호텔까지는 걸어서 5분거리.
왔다 갔다 하는 재미도 솔솔 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 식사 또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오페라 하우스와 시드니를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를 탈 수 있습니다.
관광용은 아니지만 패리를 타고 오페라 하우스를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버브릿지 (Harbour Bridge)
세계에게 두번째로 길다고 하는데 보기에는 길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친동생은 예전에 호주에서 한달동안 있다가 온 적이 있었는데..
저 다리를 걸어서 넘어보겠다고 시도했다가 지쳐서 반쯤 갔다가 힘이 들어서 되 돌아 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반 정도 갔으면 돌아오는 거리나 그냥 넘어가는 거리나 그게 그거 ... 아닌 가요? ㅋ.
오페라 하우스 앞 무대가 보이죠? 사람들도 쭉~~ 보이고..
저 무대는 새해 맞이 New Year's Eve 행사용이고 저 사람들은 아침부터 행사와 불꽃쇼를 보기 위해 자리잡기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저 잔디 밭에 사람들 모여있는 것을 보세요.
아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새해 맞이 행사 및 불꽃쇼를 보기 위해 100만명이 모인다고 하네요.
나중에 행사 끝나고 사람을 물밀듯 빠져나가는 걸 봤는데 정신없고, 바닥에는 쓰레기.. 경찰들의 호루라기 소리..
그건 한국이나 여기나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아마 여기 사람들이 아니고 다들 관광으로 온 사람들이고 기분이 업되는 분위기에 그랬던 것 같네요..
사진 속 저런 집들.. 소유하려면 부자여야 합니다.
걸어서 살살 내려오면 개인전용 부두가 있는 집 ~
호주에도 로또가 있는데..
관광을 하러 온 다른 나라사람들이 로또에 맞으면 호주이민성 직원 바로와서
호주 영주권을 줄터이니 눌러 살아라라고 권유한다고 합니다.
로또 맞으면 저런 집과 배를 살 수 있으련지..
시드니..세계 3대 미항이라 하지 않던가요.. 셔터 누르면 그냥 그림이 됩니. -.-;
위 사진 뒤에 보이는 것이 시드니 타워(Sydney Tower) 입니다.
저 위에서 바라보는 오페라 하우스 .. 근사할 것 같죠?
참고 : http://www.sydneytoweroztrek.com.au
올라가 봅니다.
앗 !!! ...이게 머야 !!! 실망 ㅠ.ㅠ
오페라 하우스 위에만 살짝 빌딩 사이로 보일듯 말듯 합니다.
저 타워에 올라가면 오페라 하우스는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왔으니 오페라 하우스안에도 들어가 보죠 !!
오페라 하우스 들어가는 데 시드니 경찰들 휴가 반납하고 다 나왔나 봅니다.
행사하는 날이라 인근 부터 통제하여 안으로 들어가려면 가방검사를 하더군요. -.-;;
행사 지역은 술 반입이 안됩니다.
속내는 테러방지나 사고방지 차원이지 않겠나 싶네요.
그렇게 검사를 좀 받고 들어갑니다.
오홋...TV가 LG 네요.
공연장 안에서는 12월 31일 새해 맞이 이브 행사를 위한 공연 준비를 한참 하고 있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내부 공연장 사진은 촬영금지라 찍지 못했네요.
여기서 하버 브릿지에서 터지는 불꽃축제를 보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티에 참석하려면 예약을 해야하는데 아직 자리는 있었죠.
음. 가격은 200불 였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양팔이 많이 탔네요.
한국에 돌아와서 한꺼풀 벗겨냈죠....-.-;
우리나라는 위암. 폐암, 유방암이 1위를 다툰다고 하는데 여기는 피부암이 1위라고 합니다.
달링하버 (Darling Harbour)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났던 LG ..
죠~기.. LG 보이는가. LG IMax 영화관입니다.
특정 회사의 로고가 자주 보이네요..
외국나오면 국산 자동차, 가전제품 이런게 눈에 들어오나 봅니다.
오페라 하우스 (Opera House) 야경.
새해 맞이 불꽃쇼는 위 Observery Victory Hills Park (기억하고 있는 이름이 맞는지 -.-;) 에 올라가 봤습니다.
위치는 Kent Street 북쪽 끝 쯤... 여기서 보면 시드니 일대 6곳에서 동시에 터지는 불꽃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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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 ~ 시드니에서 새해 맞이 불꽃 축제를 볼 수 있는 기회였기에 더욱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여행이 좋다" 정선미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 드려요.^^
댓글목록
쭈루룩님의 댓글
쭈루룩 작성일시드니 관광책재 보듯 친절한 설명과 멋진 사진~~~넘 잘봤네요~~~